[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해외 진출의 꿈은 어릴 때부터 갖고 있었다"
조상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1시즌 스프링캠프 2일 차 훈련을 마친 뒤 해외 무대 진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키움은 10개 구단 중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가장 많은 메이저리거를 배출했다.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으며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팀 동료들의 비교적 잦은 메이저리그 진출은 지켜보는 동료 입장에서도 당연히 동기부여가 될 수밖에 없다. 조상우도 마찬가지. 그는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은 어릴 때부터 갖고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계속해서 조상우는 "김하성의 진출은 당연히 동기부여가 된다. 가서 잘 했으면 좋겠다"며 "나도 열심히 해서 기회가 왔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상우는 2021시즌을 위한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다. 조상우는 구종 추가에 중점을 두고 아프지 않은 시즌을 위해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연마 중인 구종으로는 체인지업과 스플리터가 있다. 조상우는 "구종 추가는 계속 생각을 하고 있었다. 꼭 필요하다는 생각보다는 조금 더 타자를 편하게 상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지금은 작년에 많이 시도했던 체인지업과 옛날에 던졌던 스플리터를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홈구장에서 다 같이 운동을 하니 시합 전에 훈련을 하는 느낌이 든다. 비시즌 동안에 아프지 않기 위해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 훈련과 체중 감량을 했다"며 "이제 캠프를 시작했지만, 개막까지는 시간이 남았다. 몸을 급하게 만들지 않고, 천천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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