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홍원기 감독의 당찬 출사표 "결과에 따른 책임은 내 몫, 질타 겸허히 받겠다"

홍원기 감독의 당찬 출사표 "결과에 따른 책임은 내 몫, 질타 겸허히 받겠다"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1.25 13:21
  • 수정 2021.01.25 13: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따끔한 질타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제6대 사령탑 홍원기 감독의 온라인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허홍 신임 대표이사의 유니폼 전달식을 시작으로 고형욱 신임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 주장 박병호가 홍 감독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홍 감독은 현역 은퇴 후 12년간 히어로즈 구단에 몸담았다. 2008년 전력분석원을 시작으로 2009년 1군 수비코치를 맡으며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오랜 기간을 함께한 만큼 선수단을 비롯한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인물이다.

키움은 "홍 감독이 12년 동안 구단의 코치로 활동하며 선수 육성과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줬다"며 "특히 선수단 내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어 강력한 팀워크를 구축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홍 감독은 "나를 믿고 감독직을 맡겨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천운이 따라야만 얻을 수 있다는 감독의 자리이기에 큰 영광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모두의 합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 감독은 "우리 팀은 훌륭한 프런트와 선수단,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잘 짜인 틀 안에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에 내 역할이다. 하지만 혼자 할 수 없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함께 합심하고 나아가야 우리가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모든 열정을 쏟아야 한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며 "지원이 있어야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 사명감을 갖고 선수단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결과에 따른 책임은 감독의 몫이라고 언급했다. 홍 감독은 "원하는 결과가 항상 나오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면 감독인 내가 짊어져야 할 몫이다. 여러분들은 각자의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감독은 "팬들께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따끔한 질타를 겸허히 받고 가슴에 새기겠다. 질타와 함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서로 믿고 의지하며 만든 긍정적인 에너지를 모아 더욱 멋진 2021시즌 만들겠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