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커스온] ‘영구 결번+해버지’ 김상식 감독, 전북 위상 높이는 ‘아이디어 뱅크’
[st&포커스온] ‘영구 결번+해버지’ 김상식 감독, 전북 위상 높이는 ‘아이디어 뱅크’
  • 반진혁 기자
  • 승인 2021.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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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김상식 감독은 사령탑 뿐만 아니라 전북 현대의 위상을 높이는 아이디어 뱅크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었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의 레전드다. 2009년 합류해 팀의 첫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주장 역할까지 잘 소화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했고 이후에는 코치로서 업적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선수, 코치를 거치면서 전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평가받는 김상식 감독이 이제는 수장이 되어 팀을 이끈다.

김상식 감독은 사령탑 뿐만 아니라 팀의 위상을 높이는 아이디어 뱅크 역할까지 소화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K리그를 넘어 한국 축구의 전설인 이동국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리그 최종전이었던 대구FC와의 경기 이후 성대한 은퇴식을 치렀다.

은퇴식은 상상 이상이었다. 이동국을 상징하는 대형 통천이 등장했고, 모기업의 정의선 회장이 직접 방문해 행사를 빛냈다.

여기에 전북은 이동국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선사했다.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김상식 감독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당사자인 이동국이 모를 정도로 비밀리에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식 감독의 제안은 동고동락을 함께했던 전북의 레전드 이동국을 챙기면서 팀의 위상을 한껏 끌어올린 선택이 됐다.

김상식 감독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팀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거물급 인물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상식 감독의 선택은 2000 시드니 올림픽, 2006 독일 월드컵으로 인연을 맺은 대한민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이자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붙여진 해버지(해외 축구의 아버지) 박지성이었다. 작년 12월 모처에서 만나 동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가지 상황이 맞물려있던 박지성은 고민했지만, 결국 김상식 감독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일원이 됐고, 전북의 어드바이저로서 프로, 유소년팀의 발전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박지성의 전북 합류는 어마어마한 효과를 몰고 오고 있다.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닌 ‘세계 속의 전북’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팀을 넘어 모기업의 철학과 이미지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사령탑 뿐만 아니라 전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아이디어 뱅크 역할까지 소화하는 것에 대해 팀에서도 만족하고 있다.

전북의 백승권 단장은 “김상식 감독은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형님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지도자가 필요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항상 함께 의견을 공유하면서 팀의 방향, 철학, 목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감독과 함께 팀의 위상을 높이는 아이디어 뱅크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는 김상식 감독. 이번 시즌부터 시작될 그의 행보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사진=전북 현대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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