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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뷰] ‘떠나면서도 전북 생각’ 손준호, “감독님 믿어...좀 더 수월하게 우승”

[st&인터뷰] ‘떠나면서도 전북 생각’ 손준호, “감독님 믿어...좀 더 수월하게 우승”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1.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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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손준호는 떠나면서도 전 소속팀 전북 현대를 생각했다.

손준호는 산둥 루넝과 3년 계약을 체결해 다가오는 시즌부터 중국 무대에서 활약한다. (2020.12.30. STN스포츠 단독보도)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22일 오전 출국했다. 비행기에 몸을 실기 전 인터뷰에 응했다.

손준호는 2020시즌 왕성한 활동량과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한 플레이로 언성 히어로의 면모를 발휘했다.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활약을 통해 팀의 리그, FA컵 우승에 일조했다.

활약은 수상으로 이어졌다. 손준호는 2020시즌 K리그1 MVP를 거머쥐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는 다음 시즌 동기부여가 됐지만, 상황이 그럴 수 없게 됐다.

손준호는 “MVP로써 2021시즌 활약이 더 중요했고, 각오도 더 단단히 가졌다. K리그 무대에서 활약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팬분들의 응원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서운하다”며 아쉬움을 내비치면서 “새로운 도전이 있어 떠나지만,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재회를 약속했다.

이제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프로는 경쟁을 피할 수 없지만, 익숙하지 않은 타 국에서는 적응, 텃새 등으로 인해 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소속팀, 대표팀 등 항상 경쟁 속에서 지내왔다. 각오는 되어있다.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는 플레이를 선보여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을 것이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손준호가 떠나는 전북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동고동락을 함께했던 김상식 코치가 이제는 감독이 되어 팀을 이끌게 됐고, 새로운 코치진을 구성했다. 늘 그랬듯 새로운 선수가 합류하고 박지성이라는 거물까지 영입하게 됐다.

손준호는 떠나면서도 전북 생각을 잊지 않았다. 그는 “김상식 감독님의 능력을 믿는다. 워낙 팀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2019, 2020시즌보다 여유 있게 우승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손준호는 김승대와 절친이다. 중, 고, 대학교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를 함께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7월 전북에서 재회하면서 다시 팀 동료가 됐고, 김승대가 손준호의 여동생과 백년가약을 맺으면서 이제는 가족이 됐다.

손준호는 김승대가 임대 생활로 전북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손준호는 “프로 무대 선배다. 조언해주지 않아도 전북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잘 알 것이다. 결혼도 하고 이제는 가장이다. 더 책임감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김승대가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는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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