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는 묵묵히 훈련을 수행하고 있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과격한 행동으로 퇴장을 당한 메시에 대해 쿠만 감독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쿠만 감독은 “메시는 매우 열심히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에게서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결승전 결과에 슬퍼했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상황을 개선 시키고 있는 중이다”고 반전을 다짐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치러진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0-21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후반까지 2-2 접전이 이어졌던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연장 전반전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었고 우승은 좌절됐다.
바르셀로나는 우승 좌절과 함께 주축 선수를 잃었다. 에이스 메시가 퇴장을 당하면서 일정 경기를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연장 후반전 상대 선수의 압박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뒤통수를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이후 의도적이었다고 판단 아래 레드 카드를 꺼냈다.
메시는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에서 극도로 낙담했다. 팀 동료들에게 자신의 퇴장에 대해 사과의 메시지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축구협회는 퇴장을 당한 메시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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