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
키움은 21일 "홍원기 수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원기 신임 감독은 지난 2008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2009년부터 1군 수비 코치를 맡아 본격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 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키움은 "홍 신임 감독이 12년 동안 구단의 코치로 활동하며 선수 육성,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줬다"며 "특히 선수단 내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어 강력한 팀워크를 구축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홍 신임 감독은 "구단에서 오랜 숙고 끝에 기회를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단과 팬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프링캠프 기간 잘 준비해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 신임 감독은 코칭스태프 보직을 비롯해 새로운 판짜기에 들어선다. 단만 큰 틀에서 변화는 주지 않을 계획이다. 홍 감독은 "이미 좋은 선수들과 코치들, 시스템을 갖춘 팀이다. 큰 틀에서 바뀌는 점은 없다. 계속 고민하겠지만, 구단과 협의해 빠른 시간 안에 코칭스태프 구성을 통해 스프링캠프를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책임감 있는 행동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감독 임기동안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주문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서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팀 관리를 잘 하겠따. 또한 포기하지 않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야구를 하겠다"며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어 팬분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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