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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만주키치, “즐라탄처럼 야수 되겠다…체력 걱정 안 해도 돼”

34세 만주키치, “즐라탄처럼 야수 되겠다…체력 걱정 안 해도 돼”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1.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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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AC 밀란 입단을 확정한 마리오 만주키치
18일 AC 밀란 입단을 확정한 마리오 만주키치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마리오 만주키치(34)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은 20일 “우리 구단은 만주키치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안은 올 시즌 끝까지며 1년의 연장 옵션이 있다. 우승 경험이 풍부한 그는 우리 구단에서 9번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서 활약했던 만주키치는 화려한 클럽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팀의 트레블에 공헌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FC 등을 거친 그는 이번에는 밀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동시에 만주키치의 현재 몸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밀란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의 백업 역할 정도만을 기대하고 있지만 그래도 해당 부분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19일 밀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만주키치는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최근에 훈련량이 많았다. 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밀란은 내 몸상태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트로피를 향해 달려가는 밀란의 여정에 함께할 준비가 됐다. 밀란과 같은 클럽은 큰 야망을 가지기 마련이고 난 그것에 익숙하다. 그것이 여기에 온 이유이며, 난 밀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팀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만주키치는 “센터백 시몬 키예르 같은 경우에는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함께 했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동료인 안테 레비치 같은 경우에는 내가 며칠 전부터 밀란에 합류한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만주키치는 밀란의 핵심인 즐라탄에 대해 “(39세의 나이에도) 즐라탄은 경기장 안에서 야수 그 자체다. 나도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C 밀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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