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 후안 라포르타가 선거를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라포르타가 <카탈루냐 라디오>를 통해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와 리오넬 메시를 연관지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라포르타는 “나는 가능한 한 빨리 회장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더 이상 수장이 없이는 팀이 돌아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지연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 연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우리는 그와 함께하기를 원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1월부터는 이적을 위해 다른 팀과 접촉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동안 메시가 바르셀로나 경영진과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계약 연장이 아닌 이적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적지 않은 후보들은 팀의 상징이라며 메시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메시가 다른 팀과 접촉해 협상을 마무리 짓기 전에 회장을 선출해 바르셀로나에 잔류 시켜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셉 바르토메우가 물러나고 현재 공석인 바르셀로나 회장직을 위한 선거는 1월 내에 이사회를 열어 날짜를 정하기로 계획했지만, 코로나 여파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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