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프트백 루크 쇼(25)가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대한 공을 두 사람에게 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양 팀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고 0-0 무승부가 만들어줬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잘 했지만 돋보이는 선수들이 있기 마련. 맨유 쪽에서는 루크 쇼였고, 리버풀 쪽에서는 알리송 베케르를 들만 했다.
쇼의 경우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원래 사우스햄튼 FC 시절 10대의 나이로 EPL 올해의 팀에 들었던 이가 쇼다. 하지만 2015/16시즌 UCL서 PSV 아인트호벤 소속이던 엑토르 모레노의 태클을 맞은 뒤 큰 부상을 입었고 이후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 그가 최근 부활의 찬가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리버풀전 직후 쇼는 MUTV를 통해 부활의 공을 두 사람에게 돌렸다. 18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쇼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믿어 주시고 지지해주시거든요”라고 전했다.
이어 쇼는 “알렉스 텔레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포지션 경쟁자지만)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텔레스는 훈련에서 저를 밀어주고 저도 마찬가지죠. 조화가 잘 되고 있습니다. 이런 (선의의) 경쟁이 있어 좋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서로를 밀어붙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쇼는 “텔레스가 경기를 뛰면 저는 그가 최고의 모습을 발휘하기를 바랍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테죠. 긍정적인 상황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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