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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인성·갑질 논란에 두 번째 사과 “예전 나로 돌아가지 않을 것”

아이린, 인성·갑질 논란에 두 번째 사과 “예전 나로 돌아가지 않을 것”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1.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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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
레드벨벳 아이린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레드벨벳 아이린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아이린은 15일 팬커뮤니티를 통해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며 운을 뗐다.

아이린은 "제 나름대로는 주변인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저의 소통 방식이나 표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소통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고만 생각했다. 지난 일로 인해 대중은 물론 주변에서도 많은 걱정과 질책을 받았고, 이를 통해 제 자신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분하게도 제 주변에는 저를 아껴주는 멤버들, 팬분들, 스태프분들이 있었고, 그분들의 보살핌으로 그동안 별 탈 없이 활동할 수 있었음을 깨달았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듯이 저도 예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말과 행동의 무거움을 깨달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린은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가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배주현으로서도 여러분께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저의 부족함으로 벌어진 일로 인해 혹여 누군가가 비난을 받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라고 글을 마쳤다.

아이린의 인성 논란은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인 A씨가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불거졌다. 당시 A씨는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라고 갑질을 폭로했다.

A씨는 자신의 글 마지막에 해시태그로 레드벨벳 노래인 '사이코'(Psycho)와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노래인 '몬스터'(Monster)를 해시태그로 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갑질의 당사자로 아이린을 지목했다.

이후 아이린은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한 후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아이린은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아이린은 지난 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SM타운 라이브-컬처 휴머니티' 콘서트로 복귀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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