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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뷰] ‘울산 사령탑’ 홍명보 감독, “선수 구성 조금 늦었어...80% 완료”

[st&인터뷰] ‘울산 사령탑’ 홍명보 감독, “선수 구성 조금 늦었어...80% 완료”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1.14 06:33
  • 수정 2021.01.1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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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의 선수 구성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이번 시즌을 위한 팀 구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설렘이 가득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도자로서는 K리그에 늦게 왔다.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울산이라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돕고 싶다”며 최근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작년 12월 24일 울산과 손을 잡았다. 팀의 11대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3년 만에 지도자로 복귀한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사로서 경험한 행정을 현장에 접목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도자 공백이 있었지만, 계속 축구와 관련된 일을 했다. 행정 업무를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큰 자양분이 된 것 같다. 축구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진 것 같다. 이성적,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것 같다. 경험했던 행정을 현장에서 적절한 조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울산은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왕좌에 오르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 K리그 정상 탈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최근 2시즌 연속 전북 현대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준우승에 그쳤고, 아쉬움을 삼켰다. 뒷심 부족으로 승부처에서 힘을 쓰지 못한 부분이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홍명보 감독은 “팬분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한다. K리그는 수준이 높은 무대다. 2등도 쉽지 않다. 중요한 고비를 넘기지 못한 부분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승부처에서 무너졌고 뒷심도 약했다”는 진단을 내렸다.

2시즌 연속 아쉬움을 삼킨 울산이기에 다가오는 시즌은 남다르다. 사령탑이 바뀐 상황 속에서 리그 우승이라는 숙원 사업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뿜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선수단 구성이 결정적일 수 밖에 없다. 울산은 기존 전력과 조화를 이룰 자원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은 “ACL 여정을 마치도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때문에, 선수단 구성이 조금 늦은 경향이 있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수, 부상자가 복귀하면 상황을 조금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개편은 80% 진행됐다”고 귀띔했다.

최근 울산은 모기업의 관심을 등에 업고 대대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K리그에서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시즌 ACL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머쥐었다.

늘 그랬듯 울산은 항상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고, 팬들의 기대감도 예년에 비해 커진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은 “부담감은 당연히 있다. 이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 강력한 팀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다. 탄탄한 팀을 만드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면서 반등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닥치고 공격(전북 현대), 스틸타카(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의 많은 팀들은 확실한 컬러를 가지고 있다.

울산의 컬러를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홍명보 감독은 “머릿속에는 있지만, 표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역동적인 축구를 하고 싶지만, 팀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능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미디어와 팬분들이 팀의 정체성을 만들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울산 현대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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