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버풀 FC 센터백 조엘 마티프(29)의 주말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쪽에 무게가 쏠린다.
리버풀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는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라이벌전일 뿐 아니라 우승 경쟁의 향방을 결정지을 경기다. 맨유는 지난 13일 번리 FC전 승리로 단독 1위에 오른 상태다. 하지만 리버풀 입장에서 맨유와의 승점 차가 3점이고, 골득실에서 우위에 있어 이번 경기 승리하면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현재 리버풀의 아킬레스건은 센터백이다. 부동의 수비 리더 버질 반 다이크가 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서 이탈한 상태다. 조 고메즈 역시 부상이다. 유망주 리스 윌리엄스, 나다니엘 필립스가 있으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에 파비뉴, 조던 헨더슨은 미드필더들을 센터백으로 내려쓰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유일한 희망은 마티프의 복귀다. 마티프는 지난 12월 28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전서 절뚝인 뒤 그 후 3경기에 결장했다. 만성적인 사타구니 쪽 부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14일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리버풀은 같은 날 맨유전 대비 팀 훈련을 했는데 이 자리에 마티프가 부상 의심으로 빠졌다. 이에 따라 맨유전 결장 가능성도 크게 상승한 상황이다.
매체는 “마티프는 팀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맨유전을 위해 맞춤 개인 훈련을 하고 있기는 하다. 다만 주말 맨유전까지 시간이 촉박한 점, 그가 완벽한 몸상태를 갖출지 불투명한 점. 또 클롭 감독의 성향이 팀 훈련 소화한 선수들을 경기에 내는 것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할 때 맨유전 출전에 큰 의심이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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