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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왕' 김상수가 SK 유니폼을 입게 된 배경 [S포트라이트]

'홀드왕' 김상수가 SK 유니폼을 입게 된 배경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1.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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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치현 단장과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김상수
키움 히어로즈 김치현 단장과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김상수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결국 김상수가 SK를 선택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는 13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키움은 김상수와 2+1년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옵션 1억 5000만원(+1년 충족시 계약금 1억원 추가) 등 총액 15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김상수를 SK로 내주는 대가로 현금 3억원과 2022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상수는 지난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뒤 2010년부터는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고 11년간 활약하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통산 456경기에 등판해 21승 36패 38세이브 97홀드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고, 특히 2019년에는 67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40홀드 평균자책점 3.0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홀드왕 타이틀을 따냈다. 김상수는 2020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고, 권리를 행사했다. 

예상과 달리 계약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았다. 키움은 하송 대표이사가 돌연 사임하면서 FA 협상과 감독 선임 등 구단 업무에 차질을 빚었고, 그동안 김상수 측과 원활히 협상을 진행하지 못했다. 키움도 마냥 김상수 측에 기다려달라는 요청을 할 수는 없었다.

김상수는 만 33세로 지난해 연봉 3억원을 받은 보상등급 A급에 속한 선수였다. 보상선수와 김상수의 전년도 연봉 200%, 전년도 연봉의 300% 보상금을 키움에 주고 김상수를 FA로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 결과 김상수 측에서 먼저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키움도 이를 받아들였다.

김치현 단장은 "김상수가 좋은 조건을 제안받았는데, 마냥 기다리게 할 수 없었다. 어제(12일) 밤 SK 류선규 단장님이 연락이 왔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당초 SK를 비롯해 지방의 모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양 팀이 경합을 벌였고, 결국 김상수가 SK를 선택했다"며 "김상수가 계약을 잘 맺은 것 같다. 김상수가 잔류했다면, 팀 전력에는 무조건 플러스였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의 생각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 대표이사 선임을 앞두고 있는 키움은 본격 2021시즌 준비에 나선다. 새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신임 감독 선임과 외국인 타자 영입 등의 숙제를 해결해 나갈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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