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11년간 몸담았던 히어로즈를 떠나는 김상수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키움과 SK는 13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은 김상수와 2+1년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등 총액 15억 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SK로부터 현금 3억원, 2022시즌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김상수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김상수는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10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으면서 지난 시즌까지 불펜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김상수는 KBO리그 통산 456경기에 출전해 21승 97홀드 38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에는 67경기에 나서 3승 5패 40홀드 평균자책점 3.02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홀드왕 타이틀을 손에 넣기도 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가 발표된 직후 김상수는 SNS를 통해 히어로즈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그동안 편지를 받기만 해서 오늘을 답장을 쓰려고 한다. 아쉽게도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11년 동안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김상수는 "팬분들의 편지, 선물들이 큰 힘이 됐다. 너무 감사드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사진=SK 와이번스, 김상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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