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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9억 손실 가능” 보르도, 정리 해고에도 재정 위기 계속

“1069억 손실 가능” 보르도, 정리 해고에도 재정 위기 계속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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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위기 속에서 역할이 더 막중해진 장 루이 가세 FC 지롱댕 드 보르도 감독
재정 위기 속에서 역할이 더 막중해진 장 루이 가세 FC 지롱댕 드 보르도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프랑스 리그 앙의 FC 지롱댕 드 보르도가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프랑스 누빌아키텐레지옹의 보르도를 연고로 하는 보르도는 프랑스 리그 앙을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클럽조차도 재정 위기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프랑스 언론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보르도가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보르도는 코로나19로 관중 입장 수익 등을 기대할 수 없는 데다, 방송 계약도 위기를 맞으면서 올 시즌에만 6,700만 유로(한화 약 895억 원)의 손실이 유력한 상황이다. 

문제는 보르도의 현 재정 상황이 좋지도 않다는 것. 보르도는 지난 11월 3일 이사회를 통해 정리 해고 절차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보르도는 이미 지난해 말 4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이번 주에는 26명의 직원을 더 감축하기 위한 회의를 연 상황이다. 

프랑스의 축구단들의 재무 감시 기관인 DNCG(Direction Nationale du Contrôle de Gestion)에 따르면 보르도는 2018/19시즌에는 2,500만 유로(한화 약 334억 원), 2019/20시즌에는 3,500만 유로(한화 467억 원)의 손실을 낸 바 있다. 이 손실이 올 시즌는 6,700만 유로에 이를 것이라 추산되는 것이다. 

보르도는 최근 재정 손실로 인해 팀 징계도 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갔으나 구단 소유사가 2,750만 유로의 자금을 투입해 이를 면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더 큰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리그 앙 클럽들에게 선수 판매를 통한 수입 충당은 하나의 돌파구였으나, 코로나19로 이마저도 어려워 보르도에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또 프레드릭 롱귀피(55) 보르도 CEO의 메모를 토대로 “올 시즌 보르도의 손실이 6700만 유로를 넘어 8000만 유로(한화 약 1069억 원)까지 이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야말로 대위기인 셈이다. 

이에 보르도는 재정 감축에 들어간 상황이다. 선수 급여 역시 감축 대상이다. 매체에 따르면 보르도는 다가오는 여름까지 선수 급여를 600만 유로(한화 약 80억 원) 정도 줄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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