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헤타페 CF의 호세 보르달라스(56) 감독이 쿠보 다케후사(19)의 활약에 기뻐했다.
헤타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알리칸테주의 엘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엘체 CF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헤타페는 리그 4경기 만에 승리했고 엘체는 리그 11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최근 끝없는 부진에 빠져있던 헤타페였다. 이날 경기서도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카를레스 알레냐(23)와 쿠보가 맹활약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선발 출전한 알레냐는 상대 미드필더 이반 마르코네의 경고 누적 퇴장을 만들었다. 교체 투입된 쿠보는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의 기점이 됐고, 팀의 세 번째 골이 되는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크로스로 기점이 됐다. 이를 통해 대역전승이 만들어졌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보르달라스 감독이 “두 새로운 선수가 정말 잘 해줬다. 팀을 돕고 싶어하는 두 선수가 와 행복하다”라고 말한 이유다.
두 선수 중 특히 쿠보의 경우 급하게 합류해 팀 훈련도 소화하지 못했으나, 이날 맹활약을 펼쳤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쿠보와 이적 전부터 이야기는 나눴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합류 이후 (코로나19 위험으로) 격리를 해야 했고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라며 설명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하지만 쿠보가 들어가서 정말 잘해줬다. 두 번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의 슈팅이 튕겨 나온 뒤 하이메 마타가 재차 슈팅해 득점이 됐다. 페널티킥을 얻는 장면도 그의 크로스에 맞춰 뛰어가던 앙헬 로드리게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었다. 잘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 헤타페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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