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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맨체스터 피카델리] “재출전 안 돼” 바이 머리 부상, ‘생명 우선’ 현명했던 맨유 의료진

[이형주의 맨체스터 피카델리] “재출전 안 돼” 바이 머리 부상, ‘생명 우선’ 현명했던 맨유 의료진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1.10 14:59
  • 수정 2021.01.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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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바이
에릭 바이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화제의 소식이 여기에 있다. 

영국의 대도시 맨체스터. 요크셔 가문과 함께 영국을 두고 자웅을 겨뤘던 랭커셔 가문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이런 맨체스터에는 맨체스터 피카델리 스테이션(Manchester Piccadilly Station)라 불리는 맨체스터 피카델리 역이 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기차는 물론, 맨체스터 곳곳을 다니는 트램이 지나는 곳. 피카델리 역에 모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STN스포츠가 맨유 관련 화제를 놓치지 않고 연재물로 전한다. 

맨체스터 피카델리 역 앞 '실명 위의 승리' 동상
맨체스터 피카델리 역 앞 '실명 위의 승리' 동상

-[이형주의 맨체스터 피카델리], 9번째 이야기: “재출전 안 돼” 바이 머리 부상, ‘생명 우선’ 현명했던 맨유 의료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의료진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현명한 판단으로 선수 생명을 보호했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왓포드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32강으로 향했고 왓포드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전반 45분 맨유는 큰 악재를 맞았다. 에릭 바이가 머리 쪽에 통증과 현기증을 느끼며 쓰러진 것. 골문 앞에 높게 떠오른 공을 펀칭하기 위해 점프한 딘 헨더슨 골키퍼의 무릎에 바이가 후두부 쪽을 강타당하며 생긴 일이었다. 

같은 날 영국 공영 언론 BBC의 언론인 샤문 하페즈의 공식 SNS 따르면 바이는 현기증을 느낀 상태에서 다시 경기장에 나서겠다고 복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맨유 의료진이 강력하게 이를 막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바이 대신 해리 매과이어를 투입했고 바이의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선수들은 경기를 소화하는 그 시점 체력적으로 극도의 흥분 상태에 이른다. 이에 통증이나, 부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경기에 뛰려는 경우가 있다. 또 주전에서 밀리지 않을까하는 심리적 요인 등으로 부상 상황에도 경기에 뛰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말려줘야 하는 것이 의료진의 임무고, 또 감독의 임무다. 비록 바이의 교체로 휴식을 부여하려했던 매과이어의 체력적 부담이 생겼지만, 맨유 의료진과 솔샤르 감독의 판단은 전적으로 맞는 판단이었다. 부상 후유증으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는 선수들도 있음을 고려하고, 또 바이의 부상이 머리 쪽 부상임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맨유 의료진과 솔샤르 감독의 현명한 판단 속에 바이의 몸상태도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는 같은 날 공식 SNS를 통해 “저의 몸상태는 괜찮습니다. 단순한 타박일 뿐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영국 맨체스터/피카델리 역)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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