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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년 차 라모스의 다짐 "KS 우승 위해 모든 힘 쏟겠다"

KBO리그 2년 차 라모스의 다짐 "KS 우승 위해 모든 힘 쏟겠다"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1.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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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한국 시리즈 우승 위해 내 모든 힘 쏟겠다"

라모스는 2020시즌 LG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서 뛰기 시작했다. 부상으로 전경기에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거포 갈증을 풀어줬다. 라모스는 117경기에 나서 120안타 38홈런 86타점 타율 0.278로 활약했다.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라모스는 지난해 12월 22일 LG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로 총액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현재 라모스는 멕시코 소노라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라모스는 "올해도 LG에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매우 기대가 되는 시즌이다. 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해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는 잠실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지난해 38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LG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웠다. 그는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한국시리즈 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는데 아쉬움이 많다. 그래도 좋은 기록으로 역사의 일부분이 된 것은 무척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꼽았다. 당시 라모스는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큰 리액션을 펼치기도 했다.

라모스는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우리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라모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팬들의 열정은 나의 야구 인생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2021시즌 목표는 오직 우리 팀이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나의 모든 힘을 쏟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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