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시너지 효과로 토트넘 홋스퍼가 가치 있는 팀이 됐다는 평가다.
스포츠 전문 매체 NBC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에 중간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B+의 성적표를 받았는데, 매체는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시즌 시작이 좋았다. 피에르-에밀 호비에르그, 세르히오 레길론은 훌륭한 영입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항상 좋은 건 아니었지만, 손흥민과 케인이 불타오르면서 토트넘의 가치는 올라갔다. 여전히 우승 레이스에 있으며 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행보는 박수를 보낼 만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선두권 경쟁팀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토트넘은 8승 5무 3패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의 시너지 효과가 눈에 띈다. 이번 시즌 13골을 함께 만들면서 한 시즌 최다 득점 합작 1위인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튼과 동률을 이루는 등 EPL 역대급 듀오로 자리매김 중이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아스널은 “끔찍한 시즌이다. 2021년에는 TOP4의 자격을 증명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D-에 그쳤다.
평정심을 찾고 어느덧 리그 2위에 오르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침내 일관성을 찾았다. 시작은 느렸지만, 최근에는 최고의 공격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A-의 성적을 받았다.
이외에 리버풀, 첼시, 맨시티는 각각 B+, C+, B+의 성적을 받았고, 이번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F에 그쳤다.
◇ NBC 스포츠의 EPL 중간 평가
-아스널 D-, 아스톤 빌라 A+, 번리 C, 브라이튼 알비온 D-, 첼시 C+, 크리스탈 팰리스 C+, 에버턴 A-, 풀럼 C, 리즈 유나이티드 B, 레스터 시티 A+, 리버풀 B+, 맨체스터 시티 B+,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 뉴캐슬 유나이티드 C+, 셰필드 유나이티드 F, 사우샘프턴 A+, 토트넘홋스퍼 B+,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B+, 울버햄튼 C+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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