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방송인 경동호가 사망했다. 향년 40세.

고인의 친구 가수 모세는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동호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경동호가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던 친구였다.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경)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고 적었다.

모세는 “동호를 아시는 분들은 동호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주실 것 부탁한다. 현재 동호 어머님께서도 많이 아프셔서 동생 혼자 너무 힘든 상태이니 주변에 좀 널리 알려주고 많은 도움 역시 부탁한다. 동호야 고마웠다. 잘가라”고 전했다.

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이던 2004년, KBS2 ‘MC 서바이벌’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방송인 조우종, 전제향 등과 경합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8아침뉴스타임-연예수첩’, ‘주주클럽’,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 KBS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와 리포터로 활동했다.

한편 경동호의 부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애도하며 장기기증을 하고 떠난 그의 따뜻한 영향력에 감동하고 있다.

사진=KBS 방송 캡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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