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가수 빅죠의 마지막 남긴 말이 조명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엄삼용’에서는 빅죠의 입원하기 전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이날 엄삼용과 빅현배는 입원을 하루 앞둔 빅죠를 보기 위해 그의 집에 방문했다. 이들은 “형님이 입원하면 한 달 정도는 보기 어려울 수 있어 인사하러 왔다”고 전했다.
빅죠는 "와줘서 고맙다"면서 시청자들에게 "제가 빨리 올 수도 있고 늦게 올 수도 있겠지만 빨리 오겠다. 저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없어도 삼용이하고 현배 잘 챙겨달라"며 "너무 고생 많이 하고 제 생각도 많이 해준다"며 동생들을 챙기는 듬직한 큰형의 모습을 보였다. 집을 떠나는 동생들에게 “최대한 빨리 좋아져서 얼굴 보자. 전화할게”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을 향해 “여러분들 감사합니다”라고 결국 마지막이 된 인사를 건넸다.
빅죠는 지난 6일 오후 6시 20분께 경기도 김포의 한 병원에서 수술 중 사망했다. 심부전증과 당뇨 등을 앓고 있던 고인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빅죠의 빈소는 7일 인천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9일 예정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엄삼용’ 영상 캡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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