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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명보호 출범] ‘전북과 우승 대결’ 홍명보 감독,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

[울산 홍명보호 출범] ‘전북과 우승 대결’ 홍명보 감독,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1.07 14:16
  • 수정 2021.01.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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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홍명보 감독이 전북 현대를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로 지목했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현대의 11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7일 오후 1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코로나로 인해 직접 인사 못 드리는 점 죄송하다. 오랜만에 k리그 팬들 앞에 선다. K리그를 선도하는 울산을 맡아 기대된다. 나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음 한자리에 항상 K리그가 자리 잡고 있었다. 좋은 제안을 주셨다. 감독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멋진 경쟁을 하고 싶다. 이러한 부분에 끌렸다”고 울산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첫 데뷔 무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인데 “시간이 부족하지만, 대한민국과 아시아 대표로 나서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년 K리그를 B급 리그라고 발언을 하면서 많은 팬들에게 비난을 산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많은 K리그 팬분들이 상처를 입은 것 알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K리그는 프로 무대를 밟게 해줬다. 비하하거나 깎아내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항상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는 과거일 뿐 얽매이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과거의 영광은 이제는 추억이다. 만남을 통해서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경험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추억은 묻어두고 울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끈하고 재미있고 역동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 이번 시즌은 자가격리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방향과 철학에 대해 때로는 팬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최근 2시즌 연속 전북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K리그 우승이 좌절됐다. 이제는 풀어야 할 과제이자 한으로 남아있다.

홍명보 감독은 “준우승에 그쳤다고 해서 과정이 물거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넘지 못했던 건 전북이라는 큰 팀이었다. 10년 동안 최고의 명문 팀으로 자리 잡았던 클럽을 상대로 최근 2년 동안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건 높이 사고 싶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고비에서 이기지 못했던 건 큰 한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승부처에서 미흡했다는 생각이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내가 만들어야 한다. 대화를 통해 위닝 멘탈리티를 심겠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울산 감독 부임과 동시에 우승이라는 목표를 부여받았다. 단순하고 명확한 계획이다. 팬들의 K리그 우승 갈증에 대답해야 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승이 가능한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울산은 유스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해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라이벌을 지목해달라는 요청에는 “울산의 라이벌은 11개 모든 팀이다. 승부처에서 승점을 쌓지 못하면 우승을 할 수 없다. 매 경기가 결승전일 것이고 살얼음판 분위기가 될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울산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전북은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결과적으로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해 트로피를 놓쳤다”며 “승점 6점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절대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울산 현대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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