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경남 FC 설기현 사단이 코치진 구성을 완성했다.
21시즌 설기현 사단은 기존 김종영 수석코치와 홍준형·배효성 코치, 선수들 피지컬을 관리하는 하파엘 코치가 함께한다.
양지원 GK코치와 곽태휘 플레잉 코치가 각 울산 현대와 중국 청두 싱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백이 생겼다. 이 자리는 前 전북 현대의 이광석 GK코치와 지난해 경남에서 은퇴한 배기종이 플레잉 코치 겸 2군 코치로 합류한다.
특히 이광석 코치는 경남과 인연이 깊다. 2007년 경남에 합류, 2009년까지 골문을 지켰다. 이어 2012년 김해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마지막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남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2018년에는 대한축구협회의 전임 지도자로 생활을 하다가 2019년부터 20년까지 전북에서 모라이스 감독과 함께 했다.
지난 시즌 경남에서 선수 생활을 끝낸 배기종은 올 시즌부터 플레잉 코치 겸 2군 코치로 경남과 함께한다. 배기종 코치의 합류는 설기현 감독이 직접 제안했으며, 고심 끝에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기종 코치는 플레잉 코치이지만, 주로 2군 선수 육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설기현 감독은 “기존의 코치와 새로 합류한 이광석 GK코치 그리고 배기종 코치와 함께 잘 준비하겠다. 지난해보다 한층 더 강해진 경남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어 “배기종 코치는 선수단뿐 아니라 경남 팬들에게 많은 사랑 받는 선수였기 때문에 직접 제안하게 됐다. 그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프로 경험이 어린 선수들한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배기종 코치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코치진 구성을 끝낸 경남은 지난 6일부터 경남 통영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경남 FC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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