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오래 함께 했지만 트로피가 없었다. 에릭 다이어(26)와 동료들은 그 한을 풀려고 한다.
토트넘 핫스퍼는 6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컵(카라바오컵) 6라운드(4강) 브렌트포드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결승전으로 향했고 브렌트포드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다이어는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다이어는 상대의 매서운 공격을 헌신적인 수비로 차단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같은 날 다이어는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경기력에 정말 행복하다. 우리는 아주 훌륭한 상대를 마주해 경기 전체를 지배 하에 뒀다. 그들이 이 토너먼트에서 얼마나 잘 해왔는지 알기에 놀라운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팀을 상대해 잘 했고 또 승리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토트넘은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간의 4강 제2경기 승자와 오는 4월 우승을 두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토트넘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08년 리그컵 우승이다. 토트넘은 최근 EPL 상위권 붙박이 클럽으로 발돋움했지만 역설적이게도 하나의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다이어를 포함해 손흥민,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토비 알더웨이럴트 등 대부분의 인원이 마찬가지다. 트로피가 간절한 이유다.
다이어도 이 점을 설명했다. 다이어는 “토트넘에 온 이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은 변하지 않는 동기 부여였다. 우리 팀의 나와 동료들은 오랜 시간 함께 했지만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다. 이에 필사적으로 우승을 원하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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