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이후권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권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2020시즌 전경준 감독 체제에서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2선으로 전진한 그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리그 22경기 2득점을 기록, 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권은 2019년 여름, 부산 아이파크에서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하며 팀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남은 2020시즌 종료 후 FA가 된 이후권에게 계속 함께 할 것을 제안했고, 이후권도 고심 끝에 재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서에 사인을 마친 이후권은 “사실 재계약에 있어 잠도 못 잘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 2017년 많은 사랑을 받은 성남을 떠날 때 주변에서 아쉬워하고 나도 후회가 많았다. 전남에 와서도 많은 팬들이 사랑을 보내주셨다.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도 내가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 살든 좋다고 얘기를 해줘 고마운 마음이 크다. 전경준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함께 하자고 연락을 주셔서 이렇게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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