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버풀 FC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2)가 센터백 영입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햄프셔주의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사우스햄튼 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현재 센터백에 큰 고민을 안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가 십자인대에 시즌 아웃급 부상을 입은 것을 필두로 조 고메즈, 조엘 마티프 모두 부상이다. 리버풀은 미드필더 파비뉴, 조던 헨더슨을 센터백에 끌어 쓰거나 리스 윌리엄스 등 어린 선수들을 콜업하는 실정이다.
이날 역시 리버풀은 센터백들의 부상으로 파비뉴-헨더슨의 센터백 라인을 가동했다. 하지만 상대 공격수 대니 잉스를 제어하는 것에 실패했고 결국 패배했다.
같은 날 캐러거는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저는 리버풀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그러지 않는다면 리버풀의 리그 우승은 없다. 센터백을 데려오지 않고 우승을 가져오라 하는 건 힘든 부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스 윌리엄스와 나다니엘 필립스 두 어린 센터백을 벤치에 뒀다. 그들보다 미드필더들을 센터백으로 쓴 것은 두 선수에 대한 믿음이 아직 크지 않다는 방증이다. 또 헨더슨이 오늘 잘 해줬지만 센터백은 그의 자리가 아니다. 영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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