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이 친정팀의 우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 킨은 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시즌 초반 우리는 맨유를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쏟아냈다. 홈에서의 성적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맨유가 현재의 기세를 이어 계속 승리한다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고 응원했다.
맨유의 이번 시즌 초반은 좋지 않았다. 기대 이하의 내용과 결과로 아쉬움을 삼켰다. 설상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맨유는 점차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리그 9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를 등에 업고 리그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리그 2위 맨유는 선두 리버풀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상황에 따라서는 선두 등극과 함께 우승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위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권 경쟁은 치열하다. 격차가 적어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로이 킨은 “우승이 가능하다고 느껴지는 팀이 5~6개 정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리버풀을 이기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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