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AC 밀란이 수적 열세에도 승리하며 선두로 복귀했다.
밀란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베네벤토에 위치한 스타디오 치로 비고리토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5라운드 베네벤토 칼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밀란은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경기 초반 밀란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3분 투이아가 공을 걷어내려다 몸으로 레비치에게 부딪혔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케시에가 성공시켰다.
베네벤토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레티치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헤더를 이용해 중앙으로 공을 보냈다. 인시녜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베네벤토는 전반 31분 상대 미드필더 토날리가 발로 이오니타의 정강이를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갖게 됐다.
베네벤토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3분 발바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인시녜가 이를 잡아 슈팅한 공이 키예르를 맞고 골문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골키퍼 돈나룸마에게 안겼다. 이에 전반이 1-0 밀란이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밀란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3분 레비치가 역습 상황에서 상대 박스 왼쪽으로 패스를 밀어줬다. 레앙이 이를 잡아 한 바퀴 돈 뒤 나와 있던 몬티포 골키퍼를 보고 감아차기를 가져갔다. 이 슈팅에 몬티포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맞고 들어갔다.
베네벤토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14분 크루니치가 뒤에서 카프라리의 발에 접촉했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카프라리가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밀란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26분 카스티예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찰하노글루가 이를 앞쪽으로 잡아둔 뒤 중거리슛을 가져갔다. 하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밀란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38분 레앙이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케시에가 슈팅을 했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이에 경기는 2-0 밀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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