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6) 감독이 언짢음을 드러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3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이스트서식스주의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울버햄튼은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승리가 기정사실인 상황이었다. 공격력이 폭발하며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고, 전반을 3-1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더니, 후반 25분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수비는 삐걱대고 공격은 무딘 상황이 계속됐다. 누누 감독의 분통이 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같은 날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에 우리는 환상적이었다. 공격적으로 날카로웠고, 기회들을 만들었으며 경기를 컨트롤했다. 경기는 완벽히 우리의 통제 하에 있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변명할 수 없는 실수가 나왔다. 경기는 완전히 바뀌었다”라며운을 뗐다.
이어 “팀의 실수로 무승부가 만들어졌다. 우리 모두가 더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경기 후 실수를 분석하고 이를 바로 잡겠지만 오늘 무승부로 좌절스러운 것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누누 감독은 “어떤 것도 변명은 될 수 없다.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더 많은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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