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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포옹’ 권창훈, 맹활약으로 슈트라이히 감독 고집까지 녹였다

‘따뜻한 포옹’ 권창훈, 맹활약으로 슈트라이히 감독 고집까지 녹였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1.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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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프라이부르크 권창훈(사진 중앙)
SC 프라이부르크 권창훈(사진 중앙)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권창훈(26)이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55) 감독의 고집마저 녹였다. 

SC 프라이부르크는 2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체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호펜하임은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권창훈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의 슈트라이히 감독은 보수적인 선수 기용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올 시즌만 하더라도 플로리안 뮐러, 크리스티안 귄터, 도미니크 하인츠, 필립 린하르트, 요나단 슈미트, 빈첸조 그리포, 니콜라스 회플러, 바티스타 상타마리아, 롤란드 살라이, 루카스 횔러, 닐스 페테르센를 투입시키는 4-4-2를 전반기에 주야장천 썼다. 

그런 슈트라이히 감독이 교체로 존재감을 드러내던 권창훈을 후반기 첫 경기인 호펜하임전에 선발로 기용했다. 다른 감독이라면 큰 의미가 아니지만, 한 번 라인업을 정착시키면 여간해선 바꾸지 않는 슈트라이히 감독이기에 놀라운 일이었다. 권창훈이 슈트라이히 감독의 그 강한 고집을 녹인 셈이다. 

권창훈은 호펜하임전 맹활약으로 다시 한 번 펄펄 날았다. 권창훈은 전반 41분 상대 수비수 카심 아담스 자책골의 기점이 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권창훈의 활약에 동료들의 활약까지 더한 프라이부르크는 전반에만 3골을 넣었다. 변수가 없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전반에 벌써 끝난 경기였다. 

교체 아웃되는 권창훈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슈트라이히 감독
교체 아웃되는 권창훈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슈트라이히 감독

슈트라이히 감독 입장에서 이미 잡은 경기에 선수들을 무리시킬 필요가 없었다. 권창훈 역시 마찬가지였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후반 15분 권창훈을 교체 아웃시키며 체력 안배를 해줬다. 그 과정에서 냉정한 슈트라이히 감독에게 보기 힘든 따뜻한 포옹도 함께였다. 보수적인 감독의 구성까지 바꾼 권창훈. 그의 이어질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SC 프라이부르크, 분데스리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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