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27)와의 결별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간) “맨유는 포그바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였다”며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처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이 끝나고 포그바를 처분해 이적료의 일부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팀 경영진에서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맨유 복귀 후 바람 잘날이 없었던 포그바는 이번 시즌도 우울 모드다. 벤치 멤버로 전락하면서 선발보다는 교체 출전 위주로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주전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교체 멤버로 전락했다는 이미지를 지울 수 없었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포그바 측은 뿔이났고,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맨유 생활은 끝났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는 행복하지 않다. 새로운 팀을 필요로 한다”며 이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적설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당초 맨유는 포그바와의 계약 연장을 통해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에이전트를 필두로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있어 처분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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