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프로배구가 코로나19로 인해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배구연맹은 1일 “중계방송사 관계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번 주말(1월2일~3일) 개최될 예정인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녀 4경기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 경기의 중계방송사 관계자(카메라 감독)가 코로나19 확진자로 1월 1일 판정됐다. 해당 관계자는 12월 26일 경기 전 후, 다른 경기장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질병관리청 주관의 역학조사는 오는 2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맹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역학조사가 실시되는 이번 주말 남녀 4경기를 잠정 연기키로 결정하고 선제적 조치를 위해 모든 연맹 관계자, 선수단, 구단 사무국, 대행사 등 경기 관련자 전원이 주말 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리그 운영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시에는 리그 중단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질 계획이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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