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마침내 번리 FC의 인수 절차가 완료됐다.
번리는 지난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ALK 캐피탈의 스포츠 투자 회사인 벨로시티 스포츠 파트너십(Velocity Sports Partners, VSP)이 우리 구단 지분의 84%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클럽이 해당 사로 인수됐음을 알립니다”라고 발표했다.
ALK 캐피탈의 경영 파트너로 새로운 번리 회장이 된 앨런 페이스는 “전 주주인 마이크 갈릭, 현 감독인 션 다이치를 비롯해 번리에 헌신한 모든 이들이 만든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번리는 새로운 시대에 발 딛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번리는 풍부한 유산, 환상적인 유스 시스템, 환상적인 팬 기반을 갖춘 클럽입니다. 이제 전 번리 가족들을 위한 설레는 여행이 시작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번리는 잉글랜드 북부 랭커셔주 번리를 연고로 하는 클럽이다. 재정적으로 타클럽들보다 열악해 어려운 역경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인수로 숨통을 틔게 됐다. 억만장자들의 소유인 첼시 FC, 맨체스터 시티만큼의 투자는 기대하기 어려워도, 이전보다는 더 전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번리/터프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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