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KT는 영원히 내 마음속에 있을 것"
한신 타이거즈는 25일(한국시간) 멜 로하스 주니어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등번호 24번을 사용한다.
로하스는 지난 2017년 KT 위즈와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에 발을 들였다. 올 시즌에는 142경기에 출전해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타율 0.349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득점과 타점, 홈런, 장타율에서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로하스는 KBO리그에서 4년간 511경기에 나서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 350득점 타율 0.321의 성적을 남겼다.
로하스는 이날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축복에 감사드린다. 지난 4시즌 동안 한국 KT 위즈에서 뛰면서 한국의 문화와 음식, 사람들 그밖에 모든 것에 사랑에 빠졌었다"고 적었다.
이어 "저를 믿어주고 이렇게 멋진 도시와 팀을 위해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KT 프런트, 감독, 코치, 팀원,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나와 가족에게 보여준 사랑과 지지, 존중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하스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도전을 받아들이는 것은 분명 힘든 결정이었다. KT는 영원히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며 나에겐 가족과 다름 없다"며 "매우 그리울 것이고 우리가 다시 만날 날까지 응원하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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