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2017년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던 핵터 노에시가 대만 프로야구(CPBL)에 진출한다.

대만 '애플 데일리'와 'CPBL STATS'는 23일 "푸방 가디언스가 헥터 노에시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헥터는 지난 2016년 KIA에 입단해 3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90경기에 출전해 46승 2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고, 특히 2017년에는 20승 5패 평균자책점 3.58의 뛰어난 성적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헥터는 2019년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고,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12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8.4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헥터는 올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맺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등판 기회를 갖지 못했다. 푸방과 계약을 맺은 헥터는 과거 KBO리그에서 뛰었던 헨리 소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편 소사는 올 시즌 초 푸방과 2년 계약을 맺었고, 2021시즌까지 뛰게 됐다. 소사는 올 시즌 푸방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94⅓이닝, 15승 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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