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전주 KCC의 원주 DB 상대 완승의 배경에는 수비와 리바운드의 집중력이 있었다.
전주 KCC는 20일 오후 5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원주 DB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78-52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과 함께 단독 선수라는 결과를 챙겼다.
이날 KCC는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슈팅 정확도를 끌어올리면서 득점을 통해 격차를 벌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수비는 더 인상적이었다. 집중 마크와 리바운드의 집중력을 높이면서 DB의 공격과 세컨드 볼을 차단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정신력이 좋았고, 약속한 플레이가 잘 나왔다”며 준비한 것들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선수들의 의견도 다르지 않았다. 송교창은 “홈 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웃으면서 “수비적인 부분이 잘 됐기 때문에 결과를 챙긴 것 같다”고 만족했다.
라건아 역시 “감독님께서 수비와 리바운드의 집중력을 높이라고 주문하셨다. 이러한 부분들이 잘 어우러져 승리한 것 같다”고 동의했다.
한편, 서울 SK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안양 KGC를 90-70으로 꺾으면서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연승으로 상승 분위기를 잡아 단독 선두를 거머쥔 KCC의 다음 상대이기에 주목을 끌고 있다.
주장 이정현은 “SK의 선수 구성은 상위권이다. 특정 선수를 막는다기보다는 팀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공격 기회를 많이 가져간다면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특히, SK는 KGC전에서 김선형이 32득점을 책임지는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라건아는 “SK의 공격은 김선형 위주로 돌아간다. 그의 장점은 돌파라고 생각한다. 이를 우선적으로 저지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KBL
prime101@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