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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최현규가 부린 '8초의 마법'

우리카드 최현규가 부린 '8초의 마법'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12.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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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우리카드 ‘원포인트 서버’ 최현규가 부린 8초의 마법으로 승부가 엇갈렸다.

우리카드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3-2(22-25, 25-21, 25-23, 20-25, 15-10) 진땀승을 거뒀다. 

알렉스와 한성정이 32, 11점을 터뜨렸다. 나경복이 10점을 기록하면서 주춤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원포인트 서버’ 최현규의 서브와 5세트 알렉스의 서브를 무기로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상대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바르텍과 계약 해지 후 국내 선수로만 코트에 올랐다. 직전 경기인 17일 KB손해보험전에서도 3-0 완승을 거두며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젊은 선수들은 거침이 없었다.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카드는 상대 기세를 꺾지 못했다. 8초의 마법으로 우리카드가 웃었다. 서브가 답이었다. 

3세트 양 팀의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이어졌다. 21-21에서 하현용 대신 ‘원포인트 서버’ 최현규가 나섰고, 최현규는 연속 서브 득점으로 23-21을 만들었다. 이후 우리카드가 한성정 퀵오픈, 알렉스 백어택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5세트에는 알렉스가 5-5에서 10-5까지 연속으로 서브를 넣으며 팀 연속 득점에 힘을 보탰다. 알렉스도 서브로 2점을 얻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특히 최현규는 ‘원포인트 서버’의 존재 이유를 증명했다. 

각 팀은 서브 능력이 좋은 ‘원포인트 서버’를 두고, 적절한 시기에 흐름을 바꾸기 위해 이들을 교체 투입한다. 우리카드에서는 최현규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191cm 레프트 최현규는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6순위로 우리카드 지명을 받았다. ‘레프트 부자’ 우리카드에 최현규가 들어설 자리는 없었지만, 서브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첫 시즌 서브로만 10점을 올렸고, 2019~20시즌 역시 서브로만 12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이날 삼성화재전 서브 2점을 추가해 총 5점을 기록 중이다. 

‘원포인트 서버’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8초다. 이날은 최현규가 부린 8초의 마법이 통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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