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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체크] ‘부산축구협회장 출마’ 백OO 후보가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는?

[이슈 체크] ‘부산축구협회장 출마’ 백OO 후보가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는?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12.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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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부산시 축구 수장에 다시 도전하는 백OO 후보가 환영이 아닌 야유를 받고 있다. 과연 이유는 뭘까?

부산시축구협회는 오는 21일 수장을 결정하는 제23대 부산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미 회장 입후보들은 등록을 마치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부산시축구협회장 후보에 백OO 씨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제23대 부산시축구협회장에 도전장을 내민 백OO 후보는 제15, 17, 18, 19대까지 무려 네 차례나 회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회장 경험이 있어 부산시축구협회와 지역 사정을 잘 알만한 인물의 부산시 축구 수장 도전은 환영받을 만도 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백 전 회장이 부산 축구 수장 역할을 도맡던 시절에 행보가 좋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부산은 지난 2004년 독일과의 경기 이후 2019년 6월과 12월에 A매치를 개최했다. 그동안 철저히 외면받다가 약 15년 만에 숙원 사업을 해결한 셈이다.

제보에 따르면 그동안 부산이 A매치 개최지로 외면받은 이유는 백 전 회장의 좋지 않았던 행보 때문이었다.

때는 지난 2007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산에서 2007 부산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가 열린 바 있다. 대한민국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마무리까지 좋았다.

하지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당시 집권하고 있었던 백 전 회장은 대회 시작 일주일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발송했는데 대회를 열지 못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방적인 취소였다.

대한축구협회는 당황 그 자체였지만, 급한 불을 끄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주도적으로 움직이면서 대회는 별 탈 없이 막을 내렸다.

백 전 회장의 황당을 금할 수 없는 통보에 대한축구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당분간 부산에서 A매치를 열지 않겠다는 결정으로 철퇴를 내렸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약 15년 동안 부산에서 A매치가 열리지 않았던 결정적인 이유다.

이와 함께, 백 전 회장은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청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수금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취재 결과, 임원들은 정기 납부 의무가 있음에도 2014년 1500만원을 아직까지 내지 않았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불협화음을 일으켰던 백 전 회장의 재출마에 많은 이들은 반기지 않은 분위기다.

제보에 따르면 부산축구협회가 대한축구협회와 관계를 회복하면서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인데 백 전 회장의 당선으로 이 모든 것이 원점이 될까 안절부절못하는 분위기다.

부산축구협회장의 선거는 오는 21일. 부산 축구의 운명이 가릴 수 있는 결전의 날이 될 수 있다.

사진=KFA, STN스포츠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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