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가 6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스가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도쿄에서 열린 '2020 NPB 어워즈'에서 센트럴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 2014년 이후 6년 만에 개인 두 번째 MVP에 선정되는 영예에 올랐다.
스가노는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다승과 승률에서 각각 1위,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올랐고,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과 함께 일본시리즈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스가노는 MVP와 함께 다승(3회)과 승률 타이틀(1회)을 손에 넣었다. 또한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인 개막전부터 선발로 등판해 13연승을 기록해 특별상도 받았다.
스가노는 "작년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실력과 결과로 증명할 수 있었다"며 "최다승 수상도 기쁘지만, 최고 승률이 더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8년간 101승 49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스가노는 이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스가노는 "솔직히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면서도 "하지만 어딜 가든, 야구를 어디에서 하든 잘 준비해서 이런 상을 받는 활약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스포니치 아넥스'는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가노는 요미우리 잔류도 선택지에 넣고 올해 안에 마무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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