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조선대학교가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15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조사를 통해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다른 논문을 표절한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에게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진영의 의견을 들은 후 대학원위원회는 다음주께 표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로 최종 결론이 나면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는 취소된다. 조선대학교 교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표절이라는 결론을 낸 만큼 홍진영의 학위 취소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앞서 홍진영의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다른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홍진영은 표절을 부인했지만, 한 조선대학교 교수가 “홍진영의 논문은 99.9% 가짜”라고 양심 선언을 하며 논문 통과가 부친의 입김까지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진영은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프다. 정말 죄송하다. 제가 부족했다. 석사, 박사 학위 반납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라며 표절이 아닌 인용 표시가 누락됐을 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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