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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야구] 불방망이로 ’개콘‘ 혼쭐!...송영규號, 창단 ’첫 우승‘

[연예인야구] 불방망이로 ’개콘‘ 혼쭐!...송영규號, 창단 ’첫 우승‘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12.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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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스가 30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결승에서 개그콘서트를 17-4로 물리쳤다. 사진은 우승을 만끽하는 크루세이더스 임호 단장(왼쪽)과 송영규 감독(가운데).
크루세이더스가 30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결승에서 개그콘서트를 17-4로 물리쳤다. 사진은 우승을 만끽하는 크루세이더스 임호 단장(왼쪽)과 송영규 감독(가운데).

 

[STN스포츠(장항)=박재호 기자]

연예인야구의 제왕이 가려졌다. 임호 단장·송영규 감독이 이끄는 크루세이더스가 결승에서 개그콘서트를 대파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크루세이더스가 30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결승전 개그콘서트와 경기에서 17-4로 승리했다.

크루세이더스는 최창화-서상우-김광현-황귀민-임호-장해송-유재상-서성환-이경주가 나섰다. 선발투수는 장성일이 올랐다.

개그콘서트는 이날 변진수-박성광-조민재-박사장-이동윤-김무영-전민영-김전도-김정석이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박사장이 나섰다.

경기 전 양 팀 감독은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크루세이더스 감독 송영규(배우)는 “운 좋게 (결승까지)올라왔다”며 “개그콘서트 영상을 거의 다 지켜봤다. 분석을 해봤는데 역시나 짜임새 있고 투수도 좋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결승전 상대로 개그콘서트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개그콘서트가 스타즈를 이기는 첫 경기를 보고 놀라서 급하게 분석했다”고 말했다.

크루세이더스가 30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결승에서 개그콘서트를 17-4로 물리쳤다. 사진은 개그콘서트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동윤.
크루세이더스가 30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결승에서 개그콘서트를 17-4로 물리쳤다. 사진은 개그콘서트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동윤.

 

개그콘서트 감독 이동윤(개그맨)은 “우리 팀이 결승까지 올 줄은 진짜 몰랐다. 많은 팀들이 항상 ‘개그콘서트는 잡고 가자’라고 이야기할만큼 약팀 취급을 받았는데 첫 결승에 올랐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결승 경험은 없지만 패기와 열정과 재미로 임하겠다”며 “우리는 전략이 따로 없다. 상대방이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실력 유지가 관건”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는 개콘이 2회 3점을 뽑으며 앞서갔지만, 불방망이가 터진 크루세이더스가 매회 득점을 뽑아내며 17-4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크루세이더스 단장 임호(배우)는 “창단한 지 3년 만에 이룬 쾌거다. 송영규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단합한 결과가 이렇게 우승으로 나와서 뿌듯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선수들 간 ‘단합’으로 꼽으며 “덧아웃·필드의 선수들 모두 서로를 응원해주고 한사람으로서 가지는 책임을 다했다”고 밝혔다.

임호는 내년 대회를 기약하며 “한스타대회가 매회 발전하는 것과 발 맞게 우리 팀도 연예인야구가 활성화되고 모두가 함께 야구를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도록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영규 감독은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았다. 송영규는 우승을 만끽하며 ”올해도 팀원들이 다치지 않고 여기까지 와줘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더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승리의 원동력을 묻자 ”서로 밀어주고 끌어준 크루세이더스의 파이팅 때문에 우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TV로 응원해 준 시청자와 팬분들, 내년에도 다치지 않고 멋진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크루세이더스가 30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결승에서 개그콘서트를 17-4로 물리쳤다. 사진은 이날 경기 MVP 정성일 투수.
크루세이더스가 30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결승에서 개그콘서트를 17-4로 물리쳤다. 사진은 이날 경기 MVP 정성일 투수.

 

크루세이더스가 30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결승에서 개그콘서트를 17-4로 물리쳤다. 사진은 이날 경기 MVP 정성일 투수.
크루세이더스가 30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결승에서 개그콘서트를 17-4로 물리쳤다. 사진은 이날 경기 MVP 정성일 투수.

 

이날 우승 일등 공신은 크루세이더스 선발투수 정성일(배우)이었다. 정성일은 5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개그콘서트 타선을 단 6피안타로 막아냈다. 삼진도 6개나 잡아냈다. 대회 MVP에 오른 그는 ”사회인 야구 10년 차에 첫 우승“이라며 ”팀원들이 잘해줘서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매 경기 던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벅찬 마음을 나타냈다.

준우승한 이동윤 감독은 패배를 인정하며 ”너무 강팀을 만났다. 결승까지 올라온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준우승도 처음이고 결승전도 처음인데 경험 차이였다“며 ”내년에도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패배한 요인에 대해서는 “초반에 점수를 내고 분위기를 못 가져갔다. 숨통을 좀 더 조였어야 했는데 투수진에서 실수들이 나왔다. 이걸 놓치지 않은 크루세이더스가 강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만년 약체에서 강팀으로 거듭났다. 내년에는 우승이 가능하냐고 묻자 “꼭 그렇진 않다. 내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팀원들이 준우승이 처음이라 분위기가 좋다. 근데 이렇게 분위기 좋을 때 해체를 하자라는 얘기들이 있다. 의견들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를 주최한 한스타 박정철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대회를 끝마쳤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연기되는 바람에 개막준비만 5번을 했다”면서 “한 사람도 부상 없이 끝낼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다. 내년에도 더 알찬 대회를 만들겠다“고 대회를 끝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크루세이더스가 30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결승에서 개그콘서트를 17-4로 물리쳤다.
크루세이더스가 30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결승에서 개그콘서트를 17-4로 물리쳤다.

 

한편, 크루세이더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는 인터미션·공놀이야·조마조마·개그콘서트·라바·크루세이더스·BMB·스타즈·천하무적·폴라베어스·팀그랜드슬램·올드브로스 까지 총 12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예년 대회는 풀리그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12팀 간 단판 토너먼트 후 최종 결승전을 통해 챔피언을 결정했다.

모든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를 통해 IPTV KT올레(131번) LG유플러스(125번) 케이블 딜라이브(236번) 현대HCN(518번)로 생중계(월요일 저녁 7시)됐다. 지난 경기는 네이버스포츠, 유튜브로도 시청 가능하다.

사진=한스타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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