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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친구의 죽음, 덕장 안첼로티 감독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EPL Discourse] 친구의 죽음, 덕장 안첼로티 감독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11.29 16:45
  • 수정 2021.08.2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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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FC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FC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7번째 이야기: 친구의 죽음, 덕장 안첼로티 감독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카를로 안첼로티(61) 감독의 눈에 슬픔이 그대로 드러났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 스포츠>, 스페인 언론 <코페> 등 복수 언론은 지난 26일 "마라도나가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0세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마라도나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29일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에버튼 FCvs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사무국은 故 마라도나 추모 시간을 잠시 가졌다. 모든 선수들은 하던 것을 멈추고 고인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침묵에 잠겼다. 그 가운데 안첼로티 감독이 눈물을 흘렸다. 

최근에는 감독의 색이 더 강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로도 레전드였다. 파울로 말디니, 프랑코 바레시 등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 ‘밀란 제네레이션’ 멤버들은 故 마라도나가 이끄는 나폴리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다. 밀란과 나폴리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세리에 A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경기장 안에서는 라이벌이었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교류도 잦았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경기전 추모 시간에 눈물을 흘리는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FC 감독
경기전 추모 시간에 눈물을 흘리는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FC 감독

지난 27일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리즈전 대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故 마라도나는 정말 좋은 선수였고, 한 명의 사람으로도 매우 좋은 사람이었다. 난 그와 좋은 관계였으며 슬프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런 그가 경기전 추모의 시간이 되자 슬픈 마음에 눈물을 흘린 것이다. 그의 상실감이 어느 정도 일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뉴시스/AP,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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