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위르겐 클롭(53) 감독이 도르트문트 원정을 갈 뻔했지만 취소됐다.
리버풀 FC는 10일(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지역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D조 6차전(매치데이6-MD6) FC 미트윌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이 경기가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열릴 가능성이 대두됐다. 덴마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면서, 영국서 덴마크 방문자들에게 격리를 요구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선수들이 덴마크 원정 후 격리를 당하게 되면 타 일정을 소화 못 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에 UEFA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제3의 장소를 물색 중이었고,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인 지그널 이두나 파크가 유력했다. 해당 경기장은 직전 시즌에도 UCL 토너먼트 중립 경기장으로 활용된 바 있으며 유럽서 그나마 코로나19 확산세가 적은 지역이다.
이런 과정으로 인해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이끌고 전 소속팀 도르트문트 홈구장을 다시 밟는 것이 아니냐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 27일 덴마크에 대한 영국의 코로나19 규정이 완화됐다. 경기 후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됨에 따라 경기는 그대로 헤르닝에서 치러지게 됐다. 이로써 클롭 감독의 깜짝 도르트문트 원정 가능성도 사라지게 됐다.
사진=이형주 기자(독일 도르트문트/지그널 이두나 파크), 뉴시스/AP, FC 미트윌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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