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데인 스칼렛(16)이 인간드라마를 썼다.
토트넘 핫스퍼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조별리그 J조 4차전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얻은 것이 많았다. 백업 역할을 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토트넘 데뷔골에, 델레 알리의 활약, 준주전 선수들의 경기 감각 등을 얻었다.
신예 선수들의 데뷔 역시 이날 토트넘이 얻은 것 중 하나였다. 무리뉴 감독은 하비 화이트, 데인 스칼렛, 알피 화이트먼 등 어린 선수들을 과감히 데뷔시켰다.
스칼렛 역시 기회를 얻은 이 중 한 명이었다. 스칼렛은 단순히 데뷔말고도 후반 38분 날카로운 유효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스칼렛은 오늘 16세 247일 만에 토트넘 데뷔를 이뤄냈다. 이는 2008년 존 보스톡의 16세 295일의 종전 기록을 제치고 토트넘 최연소 데뷔 1위 기록에 해당한다”라고 전했다. 글자 그대로 스칼렛은 토트넘 최연소 데뷔를 이뤄낸 인물이 된 것이다.
같은 날 스칼렛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1년 전만 하더라도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일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제 토트넘의 최연소 데뷔 선수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와 제 가족의 꿈이 이뤄진 것이죠. 비록 무관중 상태에서 데뷔전을 치른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 자리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데인 스칼렛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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