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19세 ‘말리폭격기’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가 자신의 V-리그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케이타는 25일 오후 7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서브 6개, 블로킹 4개를 성공시키며 42점 맹활약했다. 김정호도 서브만 5개를 성공시키며 24점을 선사했다. 팀 서브에서도 13-1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KB손해보험은 3-2(25-14, 23-25, 22-25, 25-21, 15-12) 신승을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유독 블로킹 감각이 돋보였던 케이타다. 3세트 13-15에서 서브 득점에 이어 백어택까지 성공시키면서 블로킹, 서브, 후위공격 3점 이상을 충족시켰다. V-리그 새내기인 케이타의 개인 1호 트리플크라운이다.
이후에도 케이타는 4세트 위협적인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연속 서브 득점으로 17-13 리드를 이끌었다. 18-17 이후 김정호 공격, ‘원포인트 서버’ 홍상혁 서브 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경기 초반에 비해 안정을 찾은 케이타가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도 케이타가 춤을 췄다. 서브 득점을 올리며 6-3을 만들었다. 이어 KB손해보험은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정동근 블로킹 득점을 챙기며 11-8로 앞서갔다. 케이타를 앞세워 먼저 15점을 찍고 안방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승점 2점을 획득한 KB손해보험은 8승2패(승점 22)로 OK금융그룹(8승1패, 승점 21)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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