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4위 우리카드가 부상 악재를 맞았다. 주포 나경복이 발목을 다쳤다.
나경복은 24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선발로 나선 나경복은 3세트 12-12 이후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였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나경복은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한정훈이 대신 투입됐다.
3세트 득점을 쌓으며 맹추격하던 우리카드였지만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4세트에는 한정훈이 아닌 한성정이 코트를 밟았다. 1점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고비를 넘기지 못한 우리카드는 1-3(22-25, 25-16, 15-25, 23-25)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3승6패(승점 10) 기록, 4위에 머물렀다. 3위 대한항공(7승3패, 승점 20)과의 승점 차는 10점이 됐다.
올 시즌 우리카드는 레프트 알렉스를 영입하면서 나경복을 라이트로 기용하고 있다. 알렉스가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를 보인 상황에서 나경복이 주포로 나섰다.
세터 하승우, 이호건과 새롭게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과정이었고, 알렉스도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우리카드의 공격을 책임진 나경복의 부상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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