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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손흥민 리그 9호골’ 토트넘, 맨시티 2-0 제압...리그 선두 도약

[S코어북] ‘손흥민 리그 9호골’ 토트넘, 맨시티 2-0 제압...리그 선두 도약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11.22 04:21
  • 수정 2020.11.22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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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시티와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토트넘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스티븐 베르바인이 2선에 위치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베르그와 무사 시소코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포백은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지 오리에가 구축했다. 골문은 휴고 요리스가 지켰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페란 토레스, 가브리엘 제주스, 리야드 마레즈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케빈 데 브라위너가 뒤를 받쳤다. 수비는 주앙 칸셀루, 아이메릭 라포르테, 루벤 디아스, 카일 워커가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경기의 균형은 이른 시간 토트넘에 의해 깨졌다. 전반 4분 후방에서 연결된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반격에 나섰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빈번히 무산되면서 결실을 보지 못했다.

토트넘은 선제골 기세를 몰아 추가골까지 노렸다.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을 앞세워 계속해서 맨시티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득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후 분위기는 맨시티 쪽으로 흘렀다. 점유율과 주도권을 잡으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몰아붙이던 전반 27분 로드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패스를 내주는 과정에서 제주스의 핸드볼 파울을 확인하면서 득점이 무산돼 아쉬움을 삼켰다.

분주한 움직임에도 맨시티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전반전은 손흥민의 골을 등에 업은 토트넘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에는 맨시티가 분위기를 잡았다.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전반 5분 데 브라위너가 회심의 슈팅으로 고삐를 당겼다. 이후에도 공세는 이어졌다. 반면, 토트넘은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고, 주도권을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은돔벨레를 빼고 지오바니 로 셀소를 투입했는데 이것이 바로 적중했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로 셀소가 팀에 추가골을 안긴 것이다. 맨시티는 더 급해졌고 계속해서 압박을 가했다.

분주한 움직임에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손흥민과 로 셀소가 득점포를 가동한 토트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뉴시스/AP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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