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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세대 초월 '포크송' 인기 부활 신호탄...권나무·한국인 주목

'포커스' 세대 초월 '포크송' 인기 부활 신호탄...권나무·한국인 주목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0.11.21 12:40
  • 수정 2020.11.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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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포커스’ 방송 캡처
Mnet ‘포커스’ 방송 화면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국내 최초 포크 뮤직쇼 '포커스 : Folk Us'(이하 포커스)가 드디어 첫 방송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Mnet 예능 ‘포커스’는 2049 타깃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종편+유료방송, Mnet+tvN 합, 닐슨코리아 제공). 또한 ‘포커스’와 김종완, 권나무 등 심사위원 및 출연진의 이름들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포커스’는 세대를 초월하는 힐링 음악을 선사하며 차세대 포크&어쿠스틱 뮤지션을 발굴하고 포크송의 계보를 이을 포크스타를 찾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 지금은 인기가 식은 장르인 포크 음악을 재조명하고 다시 한번 장르의 인기 부활에 불을 지피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포커스’는 박학기, 김윤아, 성시경, 넬의 김종완과 김필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사위원들은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포크 음악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하며 기대를 표했다.

특히 박학기는 "포크는 수십년을 해와도 질리지 않고 새롭고 설레는, 끝없이 매력이 솟아나는 음악”이라며 포크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장성규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예선이 진행됐다. ‘포커스’는 무대를 오롯이 어쿠스틱 악기와 자신의 목소리로만 채워야 하는 경연 프로그램. 다섯 명의 심사위원들은 상의 없이 비밀 투표를 진행하게 되고, 3명 이상의 합격(IN)을 받으면 ‘포커스 인’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 2명 이하의 합격은 ‘포커스 아웃’과 동시에 탈락된다. 예선을 통과한 후 다양한 미션을 거친 참가자들 중 단 한 팀만이 우승을 거머쥐게 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앨벌 발매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위원들의 기대와 긴장 속에 드디어 첫 번째 참가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무대에 서기 전 해맑고 순수한 모습을 보였던 장은정 참가자는 무대 위에서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진정성 담긴 목소리로 열창하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고, 4명의 선택을 받으며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어 한국대중음악상을 2번이나 수상한 포크음악계의 실력파 권나무가 등장해 심사위원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이 시대 마지막 포크음악의 신성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그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 노래를 불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도전 배경을 밝혔다. 송창식의 ‘밤비’를 선곡한 권나무는 깊은 여운이 남는 무대를 선사했고, 4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IN’을 받으며 본선에 진출했다.

세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참가자들은 4명이 한 팀을 이루고 있는 밴드 호아. 예사롭지 않은 등장으로 심사위원의 시선을 사로잡은 밴드 호아는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를 예선곡으로 선곡했다. 박학기와 김필은 밴드 호아의 합과 시너지를 호평했으나 반면 김종완은 멤버 세명의 음역대가 겹치는 지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처음으로 만장일치 합격을 얻으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예빛’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공예빈이 등장해 가수 해이의 ‘주뗌므’를 맑은 음색으로 노래했다. 공예빈에게 심사위원들의 칭찬과 아쉬움이 뒤섞인 평이 이어졌고, 공예빈은 4명의 합격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인디씬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던 13년차 가수 한국인도 ‘포커스’에 문을 두드렸다. 프로필만으로도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한국인은 강산에의 ‘명태’를 예선곡으로 선보였고 심사위원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졌고 ‘올 포커스 인’을 받으며 본선으로 가는 기회를 얻었다.

아이돌 음악을 편곡해 온 지원자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집중이 안됐다”, “기타와 보컬이 어긋나는 느낌이었다”는 혹평과 함께 탈락하는 참가자가 속출했다. 이어 샤이니의 ‘셜록’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준비한 이현 참가자가 등장했다. 이현은 단점이 느껴지지 않는 탄탄한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을 집중시켰고, ‘올 포커스 인’을 받았다.

다음은 최연소 참가자 윤이섭이 등장했다. 11살의 나이로 지원한 윤이섭은 기타를 배운지 이제 3개월 된 병아리 포크 새내기. 해바라기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준비한 윤이섭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 자체만으로 심사위원들을 힐링시켰다. 그러나 아쉽게 탈락했고 김윤아는 “실력이나 기간이 짧아서 불합격을 준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해야 할 공부가 있기 때문에 불합격을 줬다”고 위로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다음 참가자는 당찬 스무살 신예원.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WOMAN’을 완벽하게 노래하며 피곤에 지친 심사위원들에게 기립 박수화 환호를 이끌어냈다. “속이 다 시원하다”, “정신이 번쩍 드는 무대였다”는 극찬이 이어졌다. 탄탄한 블루스 감성으로 단숨에 다크호스로 오른 신예원이 앞으로 본선에 진출해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남성 듀오 팀인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백충원과 김선훈의 도전도 이어졌다. 선천적 시각장애를 지닌 김선훈의 등장에 심사위원의 눈길이 닿았다. 김선훈은 “음악을 듣고 귀로 카피해서 연주를 많이 하고 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김건모의 ‘피아노’를 들고 나온 이들은 화려한 기타 솔로와 스케일 있는 무대로 앞으로 보여줄 음악에 대한 기대감마저 들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음원차트 1위를 해본 이례적인 경험의 참가자로 등장 전부터 심사위원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등장과 함께 심사위원들이 모두 알아본 참가자의 정체는 유승우였다. ‘슈퍼스타K’를 통해 TOP7까지 진출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그가 ‘포커스’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과연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커스 : Folk Us'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net ‘포커스’ 방송 캡처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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