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박한별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가 법정에서 거론된 가운데 박한별에 대한 동정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리)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됐다. 증인으로 클럽 아레나 MD 출신 김모씨가 참석했다.
이날 김씨는 2015년 승리와 유인석이 대만·홍콩·일본 등에서 온 투자자에게 29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에 대해 “유인석 전 대표의 지시를 받았고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씨가 앞선 경찰 조사에서 ‘승리와 유인석이 부른 여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장시간 조사에 지쳤고 유도 질문이 많았다. 여자는 유인석이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인석이 일부러 들으라는 듯 문을 열고 여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며 ”소리가 다 들렸다. 기분이 좋지 않았고, 짜증이 나고 비참했다. 큰 충격으로 남아 기억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이후 유인석과 박한별은 이틀째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머무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과 결혼해 이듬해 4월 아들을 출산했다. 남편 유인석의 성매매 알선과 관련된 얘기들이 폭로되자 박한별에 대한 동정론이 제기되고 있다.
박한별은 지난해 4월 드르마 ‘슬플 때 사랑한다’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던 중 남편이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박한별은 남편의 구속을 막기 위해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현재 박한별은 가족과 제주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유인석 전 대표의 변호인은 "사건 발생 이후 보도와 댓글로 유 전 대표와 배우자도 비난 대상이 됐고,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 사실상 유 전 대표가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랜 기간 살고 있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사진=박한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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