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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3차 공판’ 증인 “성매매 알선, 승리 아닌 유인석 지시”

‘버닝썬 3차 공판’ 증인 “성매매 알선, 승리 아닌 유인석 지시”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11.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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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가 지난 2019년 8월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한 모습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가 지난 2019년 8월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한 모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인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세 번째 군사재판이 진행됐다. 승리의 오랜 친구이자 아레나 클럽 MD로 일했던 김모씨는 이날 승리가 아닌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주도한 일이라고 진술했다.

19일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본명 이승현)의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등 총 8개 혐의와 관련된 군사 재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는 승리의 지인이자 아레나 MD로 일했던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승리는 지난 9월 16일, 10월 14일과 같이 군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재판에 참석했다. 별다른 언급 없이 변호인 2명을 대동한 채 검찰과 변호인의 신문을 들었다.

증인 김씨는 승리의 성매매 관련 혐의 등에 대해 “승리가 아닌 유인석의 지시에 따라 여성들을 소개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일을 도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승리의 설매매 알선 정황에 대해 “(승리가 아닌)유인석의 지시가 있었고 나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씨는 2015년 승리의 일본인 친구와 만났던 시점에 연락을 받고 피고인의 집으로 향한 과정에서 승리와 유인석이 여성 2명과 함께 있었다고 떠올렸다. 김씨는 "자세한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유인석이 문을 연 상태로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있었던 걸 봤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승리가 여성과 성관계를 한 장면을 본 적이 없으며 불법 촬영 등을 한 것 역시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승리는 두차례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유인석의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다”며 유인석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진술을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증인신문 일정에 대해 언급하며 정준영, 유인석과 성매매에 가담한 여성 3명 등에 대한 신문도 이어질 거라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정준영은 심신 미약, 유인석은 불가피한 사정과 내달 1심 선고 등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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